“北도 부들부들 떠는 홍「깡패」를 응원합니다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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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경남연합신문
  • 승인 2019.01.2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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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재성한문교육학박사
박재성한문교육학박사

「깡패」는 ‘폭력을 쓰면서 못된 짓을 하는 무리를 속되게 이르는 말’인데, 영어와 한자어의 합성어인 『gang牌』에서 유래하였다.

즉,『gang牌』는 미국 갱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폭력적 범죄를 행하는 강도단을 일컫는 영어 ‘갱(gang)’이 ‘깡’으로 변형되고 행동을 같이 하는 패거리라는 뜻의 ‘牌(패 패)’가 붙어 만들어진 한국어이다.

그런데 1957년의 장충단집회 방해 사건 때 언론에서 「깡패」라고 지칭한 것이 유래라고 잘못 알려져 있으나 사실은 그 이전인 1953년~1956년 문헌에서도 불량배, 폭력배의 의미로 널리 쓰이던 말이다.

그러나 1950년 이전의 문헌에서는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1950년대 초반부터 쓰인 것으로 추정된다.

그리고 순 우리말은 ‘어깨’라고 표현하는데, ‘힘이나 폭력 따위를 일삼는 불량배를 속되게 이르는 말’로 《석보상절(1447)》에서 유래를 찾을 수 있다. ‘억게<엇게<어깨’이다.

사족을 달면 옛말로는 무뢰배, 불한당, 왈패 등등의 단어가 이것을 지칭했지만 「깡패」란 단어의 등장으로 거의 다 지금은 쓰이지 않게 되었다. 「깡패」 다음으론 조폭, 건달, 양아치 등등의 단어가 많이 쓰이고 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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